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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과민성 장증후군은 복통과 배변습관의 변화(설사, 변비, 또는 설사와 변비의 반복)로 특징지어지는 질병입니다.
전형적인 증상은 간헐적이지만 때로 지속적이기도 하고 최소 3개월 이상 증상이 있어야 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과민성 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은 임상에서
두 번째로 흔한 소화기 질환이기도 합니다.
복통과 배변습관의 변화를 가져오는 질병은 매우 다양하므로 구조적, 생화학적, 또는 감염성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기능적 원인의 질환만을 과민성 장증후군이라고 하는 것이며,
이러한 복잡성 때문에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에 대한 로마기준은 '복통이 배변과 배변습관 변화와 관련되며, 복부 팽만과 배변이상을 주소로 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신경성 장증후군, 자극성 대장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아이비에스(IBS) 등 다양한 명칭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2. 증상
복통과 배변습관의 변화(설사, 변비, 또는 설사와 변비의 반복)가 주증상이지만 이들 증상은 비특이적이므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증상이 있으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배변 후에 통증이 소실된다.
- 복통이 있을 때 잦은 배변이 동반된다.
- 복통이 있을 때 묽은 변이 동반된다.
- 뚜렷한 복부 팽만이 있다.
- 점액변이 나온다.
-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다.
- 일주일에 세 번 미만의 배변
- 단단하거나 덩어리진 변
- 변을 볼 때 힘이 많이 들거나 대변을 보고 나도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있는 경우
- 갑자기 변이 마려운 경우에도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배변습관의 변화와 복통 이외에도 상부위장관 증상으로 가슴쓰림, 비심인성 흉통, 연하곤란, 식도이물감 등을 호소하기도 하며, 소화기 증상 이외에도
피로감, 비뇨기과적 기능 이상, 산부인과적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3. 원인,병태 생리
과민성 장증후군은 구조적, 생화학적, 또는 감염성 원인을 발견할 수 없으므로 기능적 장애에 의한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기능적 이상은 장관의 감각 및 운동 기능의 장애와 관련 지어 생각되어 집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소장이나 대장의 운동이 비정상이거나 감각기능이 지나치게 예민해서 일어납니다.
예를 들면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대장 내에 가스를 주입하거나 풍선을 넣어 확장 시키면 정상인에게 별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에서도 심한 통증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과민성 장증후군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없으나 많은 수의 환자들이 스트레스에 의해 과민성 장증후군이 악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 진단
과민성 장증후군은 기질적 원인 없이 복통과 배변습관의 변화를 가져오는 질환군으로 특징적인 증상에 기초하여 진단이 내려집니다.
그러나 기질적 원인을 배제하기 위하여 대변검사, 직장S양결장 내시경 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만성적으로 반복적인 복통이 있고 변비나 설사와 같은 배변 이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 과민성 장증후군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즉, 지난 12개월 중 12주 이상 (연속일 필요 없이) 복부불쾌감이나 복통이 있고 다음 세 가지 항목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입니다.
- 배변으로 상기 증상이 완화된 경우
- 상기 증상과 함께 배변 횟수에 변화가 있는 경우
- 상기 증상과 함께 대변 형태 및 굳기의 변화가 동반되었을 경우
5. 경과,예후
과민성 장증후군은 예후가 좋은 편이어서 오랜 기간 계속되거나 자주 재발해도 건강에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거나 다른 질병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증상의 재발이 비교적 흔하므로 증상이 심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6. 이럴땐 의사에게
기질적 원인을 의심할 수 있는 혈변이나 지방변, 변실금, 체중 감소, 발열, 잠을 깨우는 통증이나 설사가 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직장출혈은 기질적 원인일 가능성을 높게 시사하는 증상이므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7. 과민성 장증후군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생활
과민성 장증후군의 여러 증상들에는 식생활을 포함해 생활습관을 통한 예방이 최선입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식사와 운동을 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요소들도 증상의 악화나 재발을 가져오므로 정신적 불안의 적절한 해소도 필수적입니다.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은 보리밥, 옥수수, 잎이나 줄기가 많은 채소류 등에 많습니다.
그러나 섬유질을 갑자기 많이 섭취하면 장 내에 가스가 많아지고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서서히 양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동물성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음식이나 맥주, 포도주 등 술도 증상의 악화를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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